라푼젤을 보고 왔습니다. 본문

안녕

라푼젤을 보고 왔습니다.

Ρ 2017. 12. 10. 15:21

라푼젤을 보고 왔습니다. 대학로에서 하는 가족 뮤직컬이지요. 50분짜리의 짧은 연극이긴 하였지만, 아이들이 집중하기에는 가장 좋은 시간인것 같아요. 딸내미가 너무 좋아해서 만족스럽긴 하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는 좀 답답한 것이 있었습니다.

뻔히 다 아는내용이라서 너무 지겨웠어요.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초점이 제가 아닌 아이게에 맞춰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나서 찍는 사진 한방 5000원. 저는 이 5천원이 더 값지게 느껴지네요.

우리딸내미가 이 사진을 보고 얼마나 좋아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 사진을 보며 아빠와의 추억을 생각해 내겠죠. 하지만 아빠는 얼릉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밖에 안했단다. 오면서 먹은 고로케의 가치가 더 컸어.

하지만 연극 자체는 아이들에게 너무 잘 맞춰져 있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 아쉬운건 아이들과 교감이 좀더 많았으면 했던거... 교감을 할때 애들이 참 좋아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