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김정남 실존 인물이었네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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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김정남 실존 인물이었네요.

Ρ 2018. 1. 3. 16:56

영화는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더라도 가공의 인물을 넣어서 영화적 요소를 더 넣기도 합니다. 하지만 1987 김정남은 실존인물이었다고 합니다.

김정남의 삶은 민주화운동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정남과 관련이 되지않는 민주화 운동이 없었고 손길이 미치지 않는곳이 없었죠. 하지만 자신을 드러낸 적은 한번도없습니다.

한국 민주화운동에 항상 관여를 해 왔지만, 교과서에 이름 석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이름없는 영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정남은 42년 대전에서 출생하여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61학번). 64년 63항쟁 당시 배후인물로 지적이 되어 옥살이를 하였고, 87년 6월 항쟁 떄까지 30년에 가까운 세월을 수배, 도피, 투옥을 반복하였습니다.

물론 수면위로 나온 적도 있습니다. 김영삼 정부 시절에 청와대에 교육문화사회수석비서관으로 근무를 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음지로 내려가서 한국 민주화운동사를 정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김정남을 두고 다음과 같이 평가하였습니다.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한번도 자신을 드러내 앞에 나서지 않았고, 또 내세운 일도 없는 사람이지만 그의 발길이 미치지 않고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민주화운동이 없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에 대하여 김정남은 "과하고 부끄럽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화 운동은 전국민적 에너지로 이루어질 뿐이라고 답하였죠.